현대차, 신형 엑센트 생산 재개
현대차, 신형 엑센트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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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및 자동창고 우회 방식 생산

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농성으로 가동이 중단된 울산 1공장 라인의 재개됐다.

6일 오전 8시 비정규직 노조원 400여 명이 점거 중인 1공장 도장공장(페인트 공정)에서 의장공장(조립 공정)으로 연결되는 컨베이어 및 자동창고(차체저장 창고)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차량생산을 재개됐다.

울산 1공장은 11라인과 12라인 2개 라인으로 11라인은 신형 엑센트와 클릭, 베르나를 혼류생산(한 라인에 여러 종류의 차를 조립)한다. 이곳이 비정규직 노조가 점거한 곳으로 생산량이 정상가동의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베르나를 생산하는 12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특히 11라인은 출시와 함께 판매가 중단된 신형 엑센트의 조기생산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도장공장에서 의장공장으로 연결되는 중간지점에 생산차를 수동으로 떼어 내 곧바로 의장공장으로 투입하는 설비 개조공사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1공장 생산차종인 신형 엑센트, 클릭, 베르나의 판매차질이 심각한 상황까지 도달했다"며 "특히 출시되자마자 생산중단으로 판매가 불가능해진 신형 엑센트의 조기생산이 급박한 처지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점거농성으로 인해 이달 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2만3937대 생산 손실과 2704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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