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김해상동 구간 매립폐기물 처리 착수
낙동강 김해상동 구간 매립폐기물 처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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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문 등 거쳐 객관성·신뢰성 확보…하천 유입되지 않게 철저 시공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8∼9, 15공구)준설 구간에 매립된 폐기물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6일부터 처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립된 폐기물처리에 대한 공법은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조사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치는 등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폐기물관리법’과 ‘사용종료 매립지 정비지침’(환경부, 2010년 9월) 등에 따라 매립폐기물의 안정화 정도, 주변 토양의 오염도 조사와 함께 지하수의 오염도를 병행해 205개소를 실제로 조사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조사된 폐기물 처리량은 당초 추정한 58만㎥보다 적은 47만㎥로서 14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공사시행과정에서 추가 발생할 경우 적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폐기물은 사업장 일반폐기물 8만 6000㎥(18%), 건설폐기물 8만1000㎥(17%)이며, 나머지는 오염되지 않은 저니토(점질토) 30만㎥(65%)이다.

4대강사업에 조사된 폐기물 처리량은 전체 220만 톤으로서 현재까지 30만톤 정도 처리했다.

국토해양부는 처리결과에 대한 객관성 및 공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남도, 부산시는 물론 교수 등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처리방법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매리취수장의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둔치 끝단의 양질토사 층은 폐기물처리 완료 후 준설토록 계획해 폐기물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단계로 시행예정인 8,9공구 준설구간 이외의 고수부지에 대한 조사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공동 참여해 시료채취방법, 시험결과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거쳐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달 중순부터 준설구간 외 고수부지 (68만㎡)에 대해서도 조사해 내년 초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이번 조사결과를 현재 수사 중인 김해중부경찰서에 제출하는 등 폐기물 관련자에 대한 구상금 청구 등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경남도로부터 사업권을 회수하면서 상대적으로 공사 진척이 더뎠던 낙동강 13개 공구에 대해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조사는 물론 준설작업 등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 준설작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추세로 진행되면 낙동강사업의 주요공종인 보와 준설도 기초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낙단보의 공정율은 80%에 이르며, 나머지 7개 보도 50% 수준을 상회하며, 준설도 낙동강 전체 3억 9000㎥중 1억7000㎥(44%)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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