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항은 무역항으로…강구항은 연안항으로
하동항은 무역항으로…강구항은 연안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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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불편 해소·해양관광 활성화 등 기대

국토해양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남 하동군 하동항을 무역항(지방관리항)으로, 경북 영덕군 강구항을 연안항으로 각각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 지정은 경남도와 경북도의 항만지정 건의에 따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 및 항만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국토해양부가 항만을 지정하게 된다.

하동항은 현재 하동화력발전소 운영으로 120여 척(2009년 기준) 외항선이 입, 출항하고 있고, 1171만 톤의 화물을 처리해 경남에서 마산항 다음으로 물동량이 많은 항구다. 하동항은 특히 현재 조성 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가 오는 2012년 준공되면 선박조선, 조선기자재, 금속가공 등과 관련된 화물 처리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구항은 강구∼울릉도 거리가 포항∼울릉도 보다 약 34마일 짧고, 영덕군은 경북에서 경주, 포항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강구항을 이용하는 울릉도 관광여객과 화물 수송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오는 2015~2016년 영덕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철도 교통망이 완공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여객 및 화물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항과 강구항이 항만으로 지정되면 하동항은 외항선 입출항시마다 불개항장 입출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민원불편이 해소되고, 해상교통 안전 및 해상질서(항법준수, 어로제한)가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항도 울릉도 여객운임과 생필품 등 물류비가 절감되고,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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