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북이 도발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그 이상의 응징을 할 것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에 있는 15사단 GOP 지역을 방문, 훈시를 통해 “현 정부는 원칙과 기준을 세워 남북이 함께 잘사는 상생 공영하는 나라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북은 핵무기 개발, 금강산 관광객 총격, 장거리 로켓발사,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을 자행하며 끊임없는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국군은 북이 도발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고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앞으로 북이 어떠한 도발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눈을 부릅뜨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 험악한 지형 때문에 근무하기 어려움에 불구하고 불철주야 근무하는 국군장병 여러분을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 총리는 철책선 경계근무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병사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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