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배후철도(김해∼부산신항만, 44.8㎞)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13일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은 부산신항만 철송장에서 열렸으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정·관계 인사 및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부산신항배후철도는 지난 2003년 12월에 첫 삽을 뜬 후, 7년 만에 개통되며, 사업비 1조 785억 원이 투입됐다.
건설 과정에서 남해고속도로 하부통과구간 냉정터널 안전성 확보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내외 전문가와의 합동 조사 및 각종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했으며,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합동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달 1일부터 열차운행 스케줄에 따른 영업시운전을 시행하는 등 최종 점검을 마쳤다.
부산신항배후철도 개통으로 부산신항만과 수도권, 중부권을 연결하는 철도수송체계를 갖추는 등 부산신항만의 물류를 원활하게 운반할 배후수송로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도로교통난 완화와 물류비용 절감 등 국가경제 활성화 및 주민생활 환경이 향상될 전망이다.
규모 면에서 부산신항 철송장은 14만5000㎡ 면적에 선로 56개선이 부설돼 연간 57만3000TEU(20피트(6m), 높이 8피트(2.4m), 폭 8피트(2.4m) 1개를 나타내는 단위 처리능력)를 처리한다. 이는 부산신항만 물동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울러, 부산신항 개장 시기에 맞춰 배후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부산신항 및 녹산국가공단 등 이 지역의 인적, 물적 수송체계의 혁신을 가져와 철도가 지역경제의 중심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부산신항 철도운송 분담률 14%(2015년)달성을 목표로 철도수송 물량확보와 수송량 증대를 위해 적극적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어 코레일 영업수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산신항배후철도 개통으로 부산권 도로 트레일러(12m) 1일 658회(2011~2015년 평균운송 분담) 운송이 철도로 전환됨에 따라 도로정체 해소 및 대기오염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