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민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지난 달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3개 지구의 사업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17.4㎢에 대한 사업계획을 13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서울 구로, 금천구, 광명, 시흥시)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에서는 보금자리주택 6만6638호를 포함해 모두 9만5026호(23만7000명)의 주택이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분양 3만3437호, 영구임대 2943호, 국민임대 1만1711호, 10년임대 1만437호, 분납임대 4607호, 장기전세 3503호 등 공공임대 3만3201호다.
민간분양주택 2만8388호가 공급되는 민간분양주택은 단독주택 1347호, 도시형생활주택 592호, 60∼85㎡ 분양주택 7088호, 85㎡초과 분양주택 1만9361호다.
광역교통대책
1조1511억 원이 소요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는 서울 구로구(지구 북측)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지구와 천왕역까지 신교통수단(노면 전차)을 도입(12.9㎞, 6639억 원)하고, 사업지에서 오류IC까지 연결되는 BRT를 설치한다.
서울 금천구(지구 동측)와의 교통 연결을 위해서는 대야역에서 지구를 거쳐 시흥대로까지 BRT를 설치한다.
그 밖에 지구 서측과 남측 방향에 대해서도 매화산단 연결도로를 신설(2.4㎞)하고 동서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
지구 내의 상습침수 지역인 목감천 하류의 수해 방지를 위해 지구 내에 3개소의 유수지(홍수조절지, 92만7000㎡)를 설치하고, 지구 인근의 저수지 3개소(과림, 칠리제, 노온사)를 개량해 활용하는 치수대책을 마련했다.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활력있고 쾌적한 도시
교통수단형, 여가？레져형 등의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195㎞)하고, 인근의 경륜장과 연계하여 자전거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도시지원시설용지를 15.8% 수준으로 계획해 지구 내 기존 기업의 이전에 활용하고 유통물류기업 등도 유치할 계획이며, 장래의 개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일부를 유보지로 계획했다.
공원·녹지율은 지구 여건을 감안하여 27.6%로 계획했고, 지구 내의 훼손된 지역을 공원, 녹지로 복구, 조성해 한남정맥의 녹지 기능을 복원하는 등 지구내외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구내 3개소의 유수지를 활용해 레포츠 파크 및 친환경 생태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복합적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사회적 기업을 유치해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등 저소득층에게 간병 등 사회적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종합대책
국토해양부는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광명시흥지구 내에 위치한 공장의 이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기업종합대책의 기본 방향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계획입지를 유도하되 선대책-후철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입지할 수 있는 기업을 위해 용지를 우선 조성하고, 지구 밖에 2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인근 산업단지(시화 MTV, 부천오정)에도 이전을 알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개설(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LH 공동)하고, 이전하려는 부지의 저렴한 공급을 위해 분양가 인하 방안 등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시흥지구는 대규모 사업지구로서 인근 지역의 주택 수요 및 공급을 고려해 제2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북측을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남측을 2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