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연결…연말까지 무료 이용
부산과 경남권의 상생발전을 통한 남해안시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가 12월13일 개통식에 이어 14일 정식 개통했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 왕복 4차로로 건설된 거가대로는 사업비 2조 2,345억원을 들여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3.7㎞)는 가덕해저터널(침매터널)이 건설되고, 중죽도↔저도↔거제 장목의 4.5㎞ 구간에는 2개의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거가대로는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다이아몬드형의 수려한 사장교뿐만 아니라, 가덕해저터널 건설시 세계 최장길이(180m)의 단일 함체 연결, 세계 최초의 외해 건설, 세계 최대 수심(48m) 건설, 함체 연결시 공기주입기법 국제특허 등 최신기술과 공법으로 만들어져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거가대로 개통식은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시공사, 시민 등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경과보고 및 개통된 거가대교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거가대로 개통이후 올해 말까지는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시범운행 기간을 가지며, 내년 1월1일부터 1만원 수준의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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