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정당대표 연설’ 도입 촉구
野 3당 ‘정당대표 연설’ 도입 촉구
  • 민철
  • 승인 2005.04.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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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야3당은 “국민의 알궐리를 침해한다”며 비교섭단체에도 정당대표 연설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영세 민노당 의원단대표, 이낙연 민주당 원내대표, 김낙성 자민련 원내대표는 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은 단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주장만이 아니라 민주노동당과 새천년민주당, 자유민주연합의 정치적 입장도 듣고 싶어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원내 지도부에게도 의견을 전달했으나 성실한 협의조차 없었다”면서 “관례를 근거로 이를 수용없다며 요구를 회피하기 급급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3당은 또 “아울러 거대 양당이 현재와 같은 태도를 고수한다면 3당만의 테이블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동당 천영세 원내대표도 “국회가 더 이상 과거의 관례와 기득권에 안주해 국회 개혁이하는 국민적 요구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이 보이고 있는 태도는 “오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3당은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정당대표연설’로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6월 임시국회부터는 권리를 보장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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