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월14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물가를 잡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서민대책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77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에 국제원자재 가격상승 등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민 물가 안정은 사전에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물가는 선제적 전략이 필요하다. 복합적 요인들을 감안해 연초부터 굉장히 집중적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창출이 바로 친서민 정책이자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에게도 임시직이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5% 내외 전망과 관련, “올해 6.1% 성장에 이어 내년 5% 성장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는 “예산이 국회 회기 내 통과되고 오늘부터 업무보고가 시작된다. 정부는 예산을 매우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내년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흐름과 전년도 집행수준 등을 감안해 상반기 중 55~60%를 선집행하고 경기상황에 따라 신축 대응하도록 해라. 예산 집행의 낭비적 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할 때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그런 정신으로 민관이 협력하면 내년도 성공적으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