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잃은딸 생각하며 매년3백만원씩 모교기부
교통사고로 잃은딸 생각하며 매년3백만원씩 모교기부
  • 김창호 시민
  • 승인 2005.04.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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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읍 철파동 348번지에 살고있는 김옥수(66세, 농업)씨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잃은딸을 생각하며 딸의 모교인 의성여자고등학교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희사했다. 김옥수씨에 의하면, 2004년 11월에 있었던 교통사고로 사망한 권소은(의성여고 36회, 90.2월졸업)씨는 안동경찰서 경장으로 근무하던 중이었으며 의성여자고등학교에 재학시 성적이 우수하였고 3학년 때는 실장을 역임하는 등 학교에 대한 애정이 무척 컸다고 회상하였다. 막내딸의 애석한 죽음에 대하여 내내 가슴 아파하면서 죽은 딸아이를 위해서 할 일을 생각하던 중 가족회의를 거쳐 ‘살림살이가 넉넉치는 않으나 딸아이가 그렇게도 좋아하던 모교에 앞으로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희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면서 이날 장학금을 전하여 왔다. 학교에서는 기부하여 주신 분의 생각을 받들어 ‘소은장학회’라고 명명하고 장학회 규정을 제정하여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기탁금의 의의를 길이 살려 나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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