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마약 등 국제 범죄 집중 단속
밀수·마약 등 국제 범죄 집중 단속
  • 문충용
  • 승인 2005.04.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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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유형별 테마 기획수사 활동 실시'
해양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56일간 해상을 통한 밀입국, 밀수, 마약 등 국제 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해경청은 봄철 기상이 호전돼 중·소형 선박의 출입항이 많아지고 최근 동해항을 통해 11명의 외국선원이 합법 선원을 위장해 밀입국하는 등 국제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본청 주관으로 13개 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유형별 테마 기획수사 활동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농·수·축산물 밀수, 밀입국, 항만·국제여객터미널 등을 통한 총기류 등 밀반입 행위, 항만부두 출입증여권·화폐 위·변조 및 수입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사범 등이다. 이와 함께 해경청은 대국민 신고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밀입국자 및 선박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본청 주관으로 2회에 걸쳐 기획수사를 실시해 출입국관리법 등 국제성 범죄 138건 223명을 검거해 이중 20명을 구속하고 55명을 불구속했으며 나머지 148명은 관계기관으로 이첩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 본청 외사수사대를 신설해 일회성 위주의 단속활동을 탈피, 각 해양경찰서별 지역 특성에 맞는 ‘담당구역 책임제’, ‘수사전담반’ 등을 편성해 첩보수집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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