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기존 상징물 내년 1월 1부로 변경 하기로 결정
정읍시, 기존 상징물 내년 1월 1부로 변경 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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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구절초’, 시조 ‘원앙, 시성은 새롭게 ‘금성’ 추가

정읍시가 지난 1995년 이래 정읍시 상징물로 지정한 시화, 시조, 시성을 2011년 1월 1일부터 상징물을 변경하기로 20일 밝혔다.

시화는 백목련에서 구절초로, 시조는 비둘기에서 원앙으로 그리고 시성은 첨단과학과 천문우주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금성으로 선정했다. 또 시목인 단풍나무는 기존대로 사용키로 했다.

변경되는 시화 구철초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라는 꽃말로 정읍시민의 밝고 고상한 기상의 의미를 담고 있고, 시조인 원앙은 늘 함께하는 부부간의 금실 좋은 사랑을 의미하며, 정읍시민 가정의 화목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시성으로 지정된 금성은 샛별 비너스라고 불리며, 정읍지역 대표브랜드인 단풍미인과 희망을 상징하고 천문과 첨단과학 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역동성을 담고 있다.

시목인 단풍나무는 정읍의 자랑인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나무로 시의 무궁한 발전을 상징하고 있다.

시가 시화, 시조를 바꾸고 시성을 추가한 대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시화인 백목련은 제정 당시 깨끗하고 순결한 꽃으로 밝고 맑은 마음과 강인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했으나, 시대상의 변천 및 생태적 변화로 정읍 정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또 시조인 비둘기 역시 사랑과 평화의 새로 시민화합과 시의 번영을 상징하였으나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2009년 6월 1일부터 유해조수로 지정돼 이미지가 실추, 시의 상징물로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시성 추가 배경과 관련, 시는 시민들의 천문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천문우주 과학공원 조성에 부응하여 상징성이 큰 별을 시 상징물로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상징물 변경을 위해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시민 및 정책고객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고, 이를 토대로 정읍시의원 간담회, 정읍시 상징물에 관한 관리 규정 개정 등을 통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정읍시청 광장에 시 상징물공원을 조성하여 시 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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