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생전 기록 영상 화제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생전 기록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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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정하는 예술가이자 사상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평생에 걸친 사랑과 위대했던 삶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의 엔딩 크레딧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세기를 살았던 톨스토이의 생전 모습을 담은 기록 영상이 엔딩 크레딧에 소개되어 100년 전 서거한 톨스토이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생전 톨스토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엔딩 크레딧에 삽입해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기록 영상에서는 톨스토이와 아내 소피야의 일상적인 모습과 공식 나들이 장면, 톨스토이가 일생 대부분을 보냈던 야스나야 폴라냐의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묵직한 풍채와 인자한 외모를 가진 톨스토이의 모습이 톨스토이를 연기한 명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너무도 닮아 있어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톨스토이가 평생을 살며 작품 활동을 했던 야스나야 폴라냐의 아름다운 저택과 영지, 그곳 농민들의 모습과 더불어 톨스토이가 체스를 두거나 말을 타고 산책을 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소소한 일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톨스토이 부부가 열차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다거나 플랫폼을 걸어 이동하는 나들이 장면도 담겨 있다.

이처럼 귀중한 영상 자료가 후대에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톨스토이와 그의 아내 소피야가 당대 최고의 명성과 인기를 누렸던 유명 인사였기 때문이다.

톨스토이 부부는 요즘으로 말하자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 같은 유명인으로, 톨스토이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고 한다.

1908년에는 에디슨 영화사가 톨스토이 부부의 모습과 영지 풍경을 기록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으며, 축음기 보급 이후에는 톨스토이가 문학과 사상에 대해 발언하는 육성이 레코드로 녹음돼 전파되기도 했다.


[사진제공=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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