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야권이 4·27재선거를 앞두고 ‘공동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민참여당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당위원장, 민주당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 진보신당 고영호 울산시당위원장은 21일 '한반도 평화실현, 이명박 정권의 날치기 규탄' 공동대응 합의문을 발표했다.
야4당은 합의문에서 "한반도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국민의 생존권이 흔들리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방법 뿐"이라며 "한반도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야4당은 "이명박 정권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의 절박한 생존권이 걸린 민생예산, 복지예산을 무참하게 삭감하고 '4대강예산', '형님예산'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폭거를 강행하는데 이르렀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날치기 규탄 공동캠페인 등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부당함을 만천하게 폭로, 규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사회·노동단체에 공동행동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이들은 "특히 다가오는 4·27재선거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공동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야4당의 연대는 한시적 선거연대에 머무르지 않고 상시적 협의를 통해 시국현안, 지역현안에 대해 함께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야4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남구 삼산동 근로자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실현, 이명박 정권 날치기 규탄, 4.27재선거 연대를 위한 대표자 회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