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집트로 떠나는 문명탐험’
[여행] ‘이집트로 떠나는 문명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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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영원함이 감도는 붉은 대지, 수만년의 세월을 쉬지 않고 흐르며 이집트를 지켜온 신이 내린 문명의 어머니 나일(nile)강.

고대 오리엔트 문명의 모태이자 서구 문명의 모태인 이집트로의 여행은 단순히 낯선 곳으로의 떠남이 아닌 세계사의 중심을 향한 발걸음이다.


고대 문명 속으로 떠나는 여행


이집트는 서쪽에는 리비아, 남쪽에는 수단, 동쪽에는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과 접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두 대륙 사이에 있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현재까지도 정치적, 문화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이다.

나일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고대 이집트 문명은 인류문명 특히 서구문명의 모태가 되었으며,이집트 전역에는 그 산물인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세계적인 고대 유산으로 유명하다.

고대 파라오의 도시 테베, 현재의 룩소르에는 파라오의 불멸함과 위엄을 보여주는 카르낙 신전과 왕들의 계곡 등 고대 유적이 수없이 많으며, 무역이라는 뜻의 스웨넷(영어:swenet) 이라는 고대 이름을 가진 아스완에는 누비아 최고의 유적인 아부심벨이 있다.

카이로에서부터 최남단의 아부심벨까지 이집트 대륙을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타고 고대 문명속으로 탐험하는 여행은 오직 이집트이기에 가능하다.

영원한 불멸을 꿈꾸던 파라오의 염원이 이루어 지기라도 한 듯 현재까지도 수 많은 여행자들이 파라오의 업적과 위대함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이집트를 찾아오고 있다.


별 백만개짜리 호텔, 바하리야 사막


복잡한 카이로를 벗어나 남서쪽으로 5시간정도 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황량한 사막풍경속의 신기루같은 마을 입구가 나타난다. 사막으로 통하는 첫 관문인 바위티 마을이다. 중간 기착지인 호텔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사륜구동 차량으로 바꿔 타면 사막랠리가 시작된다.

베두윈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랜드 크루저 지붕 위에 텐트와 매트리스, 이불 등을 싣고 1시간30분가량 달리자 거뭇거뭇한 모래산이 군데군데 솟아난 흑사막(Black Desert)이 펼쳐진다. 흑사막은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지형으로 모래에 철광석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검은 빛깔을 띤다고 한다.

다시 시작된 사막의 레이스. 비포장 도로와 아스팔트 도로를 번갈아 가며 달려 하얀 모래바람이 가득한 백사막(White Desert)에 도착한다 눈앞에 보고도 믿기어려운 아름답고 광활한 사막의 설경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사막의 해는 눈깜짝할 사이에 지고만다 붉은 노을을 카메라에 담는 동안 베두윈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그 주위로 텐트를 치느라 분주하다.

배불리 먹고 모래위에 펼쳐진 낡은 매트리스위에 앉아 베드윈의 음악을 들으며 한바탕 흥겨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누군가는 하얀 백사막의 바위위에서 또 누군가는 드넓은 모래위에서 머리위로 펼쳐진 수많은 별을 보며 사막의 정취에 흠뻑 빠져든다. 사막의 해가뜨면 밤사이 남몰래 다녀간 사막여우의 발자국이 앙증맞게 텐트 주위에 수놓아져 있다.

바위티마을로 돌아오는길 사막의 오아시스 핫 스프링과 크리스탈 마운틴을 지나 중간 기착지였던 호텔로 돌아와 카이로로 이동하길은 처음 사막을 향하던 황량한 풍경이 아닌 광활한 사막의 추억이 고스란이 창 밖으로 펼쳐지는 것만 같다.
 

<자료 출처 : 엔조이이집트> http://www.enjoyegy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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