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차기 대선주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도가 꾸준한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다.
여권 내 대선 주자 후보군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락국면을, 야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의 지난 27일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복지담론을 제시하고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대회 등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적합 인물’을 묻는 질문에 38.2%의 최다 응답을 얻었다.

올해 4/4분기 차기 대권주자 적합인물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박근혜 전 대표는 10월 33.0%, 11월 35.9%, 12월 38.2%로 지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인 10월 12.6%에서 11월 7.1%로 떨어졌다가 12월 11.6%로 회복세를 보였다. 여권의 또다른 대권주자인 김문수 지사는 10월 9.3%, 11월 8.3%, 12월 7.2%로 하강 곡선을 보였다.
오세훈 시장은 10월 7.5%, 11월 7.7%를 유지하다가 무상급식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12월에는 5.5%로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야권의 유시민 원장은 최근 주목할 만한 대외활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10월 8.0%, 11월 6.8%, 12월 5.9%로 하강곡선을 보이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최근 재판과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음에도 10월 4.0%, 11월 4.8%, 12월 3.4%로 지지율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50대(48.7%)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김문수 지사와 오세훈 시장이 모두 20대(각각 8.4%, 7.7%)에서 가장 높은 지지응답을 얻었다. 야권의 손학규 대표와 유시민 원장도 30대(각각 21.3%, 10.2%)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지지층이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경북권(50.1%), 손학규 대표가 전라권(22.9%), 김문수 지사가 서울권과 경기권(12.1%, 10.1%), 유시민 원장이 서울권과 경기권(8.0%, 6.3%), 오세훈 시장이 서울권(10.5%)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