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서 진보적 정권교체 의지 밝혀

▶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자료사진]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올해를 2012년의 대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로 보고 “이를 위해 먼저 진보정치대통합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연두기자회견에서 “이미 민주노동당은 2010년에 통합추진기구를 의결했고 이에 따른 집행을 서두르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범진보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은 힘은 야권연대”라고 강조한 뒤 “4.27 재보궐 선거의 연대는 오는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이루기 위한 기초 공사”라고 설명했다.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떠오른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수급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복지지출이 늘어난다고 우려하기 전에, 복지지출증가를 불러오는 양극화를 방치한 정책 실패부터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안정된 일자리와 평등한 노동 없이 복지가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오는 6월 정책 당 대회를 통해 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하고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맞게 당의 강령, 당헌, 당규를 폭넓게 개정하여 당의 이념과 노선,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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