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최고 2100만원까지 …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돼
양산시는 대기질 개선 및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장, 목욕탕, 숙박시설 등 중소사업장의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8개 사업장에 1억7천여 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2억 9천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할 예정이다.
저녹스 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 및 산소(O2)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시켜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하고 연료를 절감하는 버너를 말한다.
이는 일반 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30~50% 감소되고 연료 사용량도 3% 가량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기존 1톤 보일러의 LNG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연간 198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원금은 버너 용량별 정액지원으로 1대당 최소 420만원에서 최대 2100만원까지며 지원범위는 저녹스 버너 및 부대시설 중 제어판넬, 송풍기, 가스트레인 등이며, 사업장별 저녹스 버너 1대를 우선 지원하고 연간 3대까지 신청가능하다.
또 신청이 많을 경우 제조업 사업장, 제조업 사업장 이외의 사업장 순으로 질소산화물 배출이 많은 중유사업장이 가스로 연료를 변경하는 사업장을 최우선 지원하며 다음으로 보일러 설치년도가 오래된 사업장 순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지원신청은 신청서와 함께 대기배출시설 허가서(해당업소), 공사계약서 및 세부내역서, 설계도면, 설비규격 등의 사양서, 교체대상 보일러 설치년도 인정 관련서류, 저녹스버너 인정검사 성적서 사본(시공업체에서 받으면 됨) 등을 첨부해 오는 2월 22일까지 시청 환경관리과(392-2611)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연료비도 절감되고 대기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저감되는 저녹스 버너 설치지원을 통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사업장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으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양산=정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