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영아 살해 30대 母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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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 2세 딸 살해 야산에 암매장

가정불화로 2세난 딸을 데리고 가출한 30대 여성이 딸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지난 2002년에도 생후 4개월의 여아를 살해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7일 자신의 딸(2, 여)을 살해하고 양산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A씨(35, 여)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A씨는 지난해 2월2일 오전 9시께 가정불화로 가출하면서 2살 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인근 아파트 놀이터로 끌고가 딸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 사망한 딸의 사체를 이불에 감싸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그전에 살던 경남 양산시의 한 야산으로 가서 암매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해 3월 양산 인근 야산에서 사체가 이불에 쌓여있다는 중학생 B군(17)의 신고를 받은 경남 양산경찰서가 타살 가능성을 두고 출산자 등을 상대로 수사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일체를 넘겨받아 A씨와 DNA 일치여부를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02년 7월25일 자신의 동거남 C씨 사이에 태어난 생후 4개월 여아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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