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장관, 27일 공식 취임…“위대한 문화예술의 힘 복원시키는 데 최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공식 취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종로구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졌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선에 걸쳐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상임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며 “입법부 시각과 행정부 시각을 잘 접목해 정책을 수행하는 게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정 장관은 “문화적 격차, 문화적 소외는 필패(必敗)를 가져온다”며 “그동안 많이 개선되고 보충된 문화 인프라를 시스템화해서 문화안전망으로 촘촘히 엮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시설과 정책의 관리 주체, 문화예술인과 단체, 문화를 누리는 국민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선 “모법이 바뀌었는데 시행령이나 규칙이 안 바뀌어서 현장에서 어려운 문제도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얻어야 할 문제이지만 정파 간 정쟁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능하면 2월 중에 개선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앞으로도 모든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위대한 문화예술의 힘을 복원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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