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교회 또 도마 위에 올라, 이번엔 사기 혐의
소망 교회 또 도마 위에 올라, 이번엔 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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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부목사가 교회 신도를 상대로 사기를 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의  이 전(前) 부목사가 신도의 집을 담보로 10억원 가까운 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고소된 뒤 체포․구속을 피하기 위해 진단서 조작까지 시도한 것이 드러났다.   
 

평소 그는 ‘청와대 기독교 신우회 지도목사’라고 새겨진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의 지위를 과시했으며 같은 교회 권사인 이모씨의 집을 담보로 9억 7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뒤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 전 부목사는 이미 피해자 이씨한테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운영하고 있던 카센터의 임차보증금조차 갚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갚을 능력도 없고 의사도 없어 계획적으로 돈을 빌려 가로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100만 달러에 대한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며 투자한 돈이 들어온다”는 거짓 주장까지 펼쳐 명백한 사기죄가 성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목사의 자격과 관련된 폭행 사건 등 최근 소망교회 내부의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시점에서 이와 같은 일이 터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소망이 멸망으로 바뀌었다’,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곱지 않은 시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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