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아동발달지원, 돌봄여행 등 다양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135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까지 진행되던 519개 사업에 1149억원을, 올해 새롭게 선정한 204개 사업에는 204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잠재수요가 크고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10대 유망사회서비스에는 193억원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중앙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일괄 실시하던 국가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자체 발굴해 기획하는 사업이다.
수요자가 바우처를 지급받은 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7년 8월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519개 사업 31만명에게 서비스 혜택이 돌아갔으며 1만 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10대 유망사회서비스는 아동 발달지원 서비스, 취약계층 아동정서발달 지원서비스,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서비스, 인터넷·게임 중독 아동 치료서비스,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 여행 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구 렌탈 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나홀로 아동 가정 돌봄 서비스, 정신건강 케어서비스 등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지자체의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 415만5000원)인 경우 지역개발형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 또는 가족이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단 장애인·노인 대상 사업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120% 이하도 가능하며 아동건강관리서비스와 장애아동휠체어렌탈서비스는 소득기준에 제한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