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얼굴 확인 가능한 정도로 찍혀 수사 전망 밝아져

11일인 오늘 경찰은 “분석한 15개의 CCTV 중 3개의 화면에서 당시 우체국 택배박스 2개를 맡긴 남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짧고 단정한 머리 스타일에 긴팔 면 티셔츠와 검은색 긴 바지를 입은 10억 상자의 주인을 30대 초반쯤으로 추측했다. CCTV에 얼굴 확인이 가능한 정도로 찍혀 수사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찰은 대포폰으로 확인된 의뢰인 휴대전화 3대의 명의자 세 명 중 한 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은 노숙인, 다른 한 명은 일용직 노동자인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조사 도중 노숙자가 10만원을 받고 부천역 인근에서 젊은 남자를 만나 인적사항을 준 적이 있음을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영업점과 대포폰을 넘겨받은 젊은 남성의 신원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자금이 헌 지폐인 점을 눈여겨보고 정상적인 자금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박스에 남아있던 지문 4개는 조사 결과 물류업체 직원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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