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의원 자민련 탈당
류근찬 의원 자민련 탈당
  • 김부삼
  • 승인 2005.04.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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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스스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자민련 의석은 4석에서 3석으로 줄어 자민련 류근찬(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자민련을 탈당했다. 류근찬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국회의원 4명의 초미니 정당으로 추락해 소수 지역 정당으로서의 역할마저도 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한뒤 "자민련은 조건없이 해체돼야 하고 그 바탕위에서 500만 충청인과 국민의 정서, 그리고 기대를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며 심대평 충남지사를 주축으로 한 `중부권 신당추진세력'과 연대를 통한 신당창당을 주장했다. 특히 류 의원은 자민련에 대해 "이제 그 명이 다 됐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며 "지금의 욕되고 구차스런 겉옷을 벗어 던지고 스스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만이 그나마 자민련이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정당이 있다면 어떤 정당에라도 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혀 열린우리당 또는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교섭단체별 의원수는 재적 의원 273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146명, 한나라당 120명, 민주노동당 10명, 민주당 9명, 자민련 3명, 무소속 5명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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