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영유아 발달장애의 조기발견과 예방접종시 편의성 증진을 위해 영유아건강검진 서비스 및 예방접종 편의서비스 등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진단비 지원사업은 영유아건강검진결과 발달장애가 의심스러운 영유아가 발달장애를 조기에 진단받을 수 있도록 지능·인지평가, 언어평가, 자폐 검사 등의 정밀진단비용(1인당 최대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발달장애 조기진단을 받지 못했던 차상위계층 영유아까지 발달장애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밀진단결과 발달장애가 확인되면 장애아동가족지원사업으로 연계한 재활치료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발달장애란 해당 나이에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발달 선별 검사에서 정상기대치보다 25%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와함께 영유아 건강검진시 함께 받던 영유아 구강검진 기간을 7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기존 영유아 구강검진은 2,4,5세 해당 연령대의 일반검진과 같은 기간내 검진을 받았으나 일반검진을 받고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안해 일반검진 기간과는 별도로 해당 연령대의 1년 이내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보호자 불편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영유아 예방접종 편의 서비스가 도입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모든 보호자들에게 예방접종 일정을 핸드폰 문자로 알려주도록 문자알림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자녀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지 않아도 직장이나 가정 등 어디에서나 온라인 민원24 사이트(www.minwon.go.kr)를 통해 자녀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유아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과제” 라며 “이번에 시행되는 정책 이외에도 모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