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2ch’ 에 “11일에 신주쿠역에서 무차별 살인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글을 올린 범인이 15살의 중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알려져 화제이다.
12일 일본의 주요언론들은 경시청 수사 1과가 해당 사건의 범인을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11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사용한 닌텐도DS의 위치 정보와 IP주소를 이용해 11일 오후 4시 가나가와현 가와사키 시내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중학생의 장난은 피해를 낳았다.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온 다음날인 7일부터 11일 밤까지 버스회사의 직원들은 터미널 주변에서 위의 사건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보초를 서는 등의 경계태세를 취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또 경찰도 11일 80명이 신주쿠역을 중심으로 검문을 섰다.
그는 범행 동기를 예고 후 신주쿠역에서 얼마나 소동이 일어나는지 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지난 6일 오후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2ch'에 "11일 오후 9시 신주쿠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이 글은 상세하게 범행이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 살인방법도 예고해 일본 전역을 불안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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