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주에 대규모 부동산을 구입해 그 활용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시에 위치한 27에이커(10만9300제곱미터) 규모의 부동산 매입을 완료했다. 이 부동산은 3만3089평의 대지에 건평이 1만1499평 규모의 대형부동산이다.
이 부동산에는 현재 씨티그룹이 사용하고 있는 1만1240평의 3층건물이 포함돼 있으며 씨티그룹은 올해 봄까지 LG전자로부터 이를 임대해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LG 그룹이 미국 뉴저지주에 매입한 대형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증개축에 들어가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과장이 이를 지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전자는 공시지가의 60%에 매입한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 3층 건물을 개보수및 확장하기로 하고 미 대형건설회사인 T사와 이미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당장 부동산 개발에 나설 계획이 없지만 2년 이내 개보수 및 확장공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LG전자는 현재 3층인 이 건물의 층수를 높이고 1층에 LG 전자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대형 쇼룸을 만들 계획”이라며 “특히 증개축에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LG 미주본사 프로젝트는 현재 LG전자 미주법인에 근무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과장이 사실상 진두지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향후 주정부와 세금 부분에서 편의 등이 받아들여진다면 이 부동산을 개발해 북미지역대표 통합본부로 활용, 시장 점유와 근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부동산을 구입한 것은 사실이다. 건물을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얘기하는 구광모 과장이 진두지휘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