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지원을 위해 앞으로 3년간 380억 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신문 지원에도 선택과 집중원칙이 적용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저널리즘 분야 지원도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 ▲제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운영방향 및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심사계획 ▲ 201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이번 계획이 그간의 지원성과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지역신문의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 지원 ▲뉴미디어 사업 강화 ▲대응기금(매칭펀드)방식 도입 ▲사업 평가의 강화 ▲지자체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의 지원방향을 설정했다.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11~2013)에서는 ▲저널리즘 강화(142억원), ▲뉴미디어 기반 구축(107억원), ▲공익성 활동 강화(131억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6개의 중점과제로 이뤄지며, 3년간 총 38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올해 114억 원 투입을 시작으로 2012년 128억 원, 2013년 137억원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2011년 대비 연평균 18억 원이 증가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 일상화에 부응하는 뉴스콘텐츠 멀티플랫폼시스템 구축을 신규로 지원하고, 첨단 취재장비 임대, 古신문자료 디지털화 등을 지속 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뉴미디어 사업도 강화된다.
또 소외계층의 정보복지 향상 및 미래 독자 확보를 위한 지역신문 구독 지원사업에 대하여 매년 예산을 확대 투입하여 지역신문의 공익성 활동을 강화한다.
지역신문의 품질 개선을 통한 독자 증대를 위해 뉴스콘텐츠 지원사업을 확충하고, 지역신문의 현장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초한 시민 저널리즘을 확대하며, 지역신문 기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연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기금 외에 언론진흥기금 중 지역신문 지원 가용예산(470억원)으로 120억 원을 뉴미디어 분야와 신문유통 분야에 추가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계획이 지역신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3개 지원기관이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신문발전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제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01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선정기준」과 관련,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령에 명시된 편집 자율권 보장 조항을 우선지원 조건으로 상향 조정하고, △판매부수 타당성(ABC 부수검증 포함), 자금사용 계획서 등의 배점기준을 높이는 등의 변화를 가져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올해 △뉴스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6개, 36억원), △지역신문의 정보화를 위한 멀티미디어 환경 조성사업(3개, 35억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공익성 구현사업(4개, 43억원), △지역신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융자사업(10억원)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