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전월대비 0.9% 하락, 수입물가 보합
한국은행은 16일 2011년 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하고, 수입물가는 보합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수출물가는 4.9%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14.1%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수출물가지수는 원화가치의 상승(원/달러 환율: 전월대비 2.5% 절상된 1월 평균 1,120.1원) 영향에 기인해 전월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된 품목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2% 상승했으나, 공산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에서는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운송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원자재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간재 등의 하락하여 전월대비 보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한 품목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원자재는 원유⋅철광석을 중심으로 광산품이 오르고 천연고무⋅양모⋅쇠고기 등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또한, 중간재는 1차 비철금속 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석유⋅화학 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으며,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2.7%, 2.1% 하락했다.
참고로,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수출입 상품의 가격 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입 상품의 원가변동을 측정하는 데 이용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