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실사가 끝나는 대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16일 한나라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엄 전 사장의 활동은 이미 한나라당 입당을 전제로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하면서 “오는 20일 실사가 끝나면 입당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엄 전 사장은 15일 불출마 선언한 이계진 의원과 더불어 야권의 유력한 강원도지사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엄 사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한나라당 내 후보들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4.27 재보선에의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은 총리급 거물들을 앞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도지사 후보로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야권에서는 이에 맞서기 위해 권오규 전 부총리, 최문순 의원 등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엄기영 전 MBC 사장은 한나라당 입당에 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서명운동에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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