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면을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양효주 감독은 은곰상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의 단편 <파란만장>이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았다.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은 은곰상(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중 황금곰상(Golden Bear), 은곰상(The Jury Prize-Silver Bear) 두 편을 시상하는 ‘단편영화 경쟁부문’에는 총 25편이 경쟁했으며, 두 편 모두를 한국 작품이 휩쓴 쾌거를 거뒀다.
<파란만장>은 박찬욱 감독과 그의 동생이자 미디어아티스트로 유명한 박찬경 감독이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모든 장면을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아이폰 촬영 영화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2위에 해당하는 단편 부문 심사위원대상(은곰상) 역시 한국영화 <부서진 밤>(감독 양효주)에 돌아갔다. 자동차 보험사기로 연명하는 남자를 그린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여 선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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