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대회 갖고 양희철씨 회장에 선출
'행정달인' 고건 전 총리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모임이 고향에서 발족돼 그 영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칭'고건(67)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고사모)으로 발족된 이 모임의 회원 30여명은 지난 15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전라북도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양희철(71)씨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고건 대통령 만들기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사모 한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뜻을 담아 그동안 뜻을 모아온 지역인사들을 대상으로 발기모임을 갖게 됐다"면서 "준비모임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 서 고건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고향 군산의 인재양성을 위해 작고한 부친 고형곤(전 전북대 총장)의 뜻을 받들어 부친의 호를 따 '청송장학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옥구군(군산통합)이 고향인 고건 전 총리는 서울대를 졸업한 행시출신으로 38세때 전남도지사를 시작으로 정무수석,교통부장관,내무부장관 등 3개부처장관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85년에는 군산에서 제1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이후 민선2기 서울시장을 엮임하였고 지난 2003년에는 노무현 출범 초기 국무총리를 엮임한 바 있다.
이처럼 박정희정권(3공화국)에서 현 노무현 정부에 이르까지 오랜 정치 생명력을 밑바탕으로 정치공백 상태에서도 내노라하는 정치인들을 제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세대 대통령 1위에 오르며 차기 대통령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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