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2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현대중공업이 24일 농민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 안동시와 경남 거창군으로부터 4천2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기록적인 한파, 폭설 등의 이상기후와 구제역으로 인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각 지역 농협을 통해 20kg들이 백미 283포대와 사과 700박스, 딸기 200박스 등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렇게 구입한 농산물은 24일부터 울산 지역의 14개 무료 급식소와 34개 복지시설, 57개 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기업 안강호 전무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도 돕고, 질 좋은 먹거리로 울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농산물을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조류인플루엔자(AI), 수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농·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닭고기, 우럭, 전어, 삼치, 가자미, 오징어 등의 각종 농수산물을 대량으로 수매한 바 있다.
또한, 사내식당에서 조리하는 대부분의 음식 재료를 인근 농·어촌 지역에서 구입하는 등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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