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 사범 대거 파견 그 이유는?
北, 태권도 사범 대거 파견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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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 당국이 태권도가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인기를 얻게 되자 외국으로 태권도 사범을 수백 명 파견했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태권도 사범이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옛 공산권 국가 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몽골, 중국 등에도 파견되어 현지 주민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 수는 200~300명 정도로 예측되며 그 중 중국에 수십 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에서 파견된 태권도 사범은 북한 당국의 지원은 받지 못한 채 다양한 사업 수완으로 현지에서 학생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북한 당국이 태권도 사범을 해외로 대거 파견한 이유는 무엇일까.
 
RFA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했다. 국위선양과 외화벌이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RFA 관계자에 따르면 아프리카 한 국가에 있는 북한의 태권도 사범은 BMW를 타고 다닐 정도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외국에 머물러 있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한편, 오는 9월 북한은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주관하는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평양 청춘거리(체육촌)에 태권도 역사박물관, 훈련센터 등 ´태권도 성지´를 만들고 있으며, 기존의 ´태권도 전당´도 보수하여 태권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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