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경유로 운행시간도 단축
수도권과 여수, 광양, 순천 등을 오가는 고속버스의 운행거리와 시간이 단축되면 요금도 최대 2900원까지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서 여수, 광양, 순천 등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 노선에 대해 올해 1월말 개통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했다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3월2일부터 서울-남원, 서울-순천, 서울-여수, 동서울-광양, 인천-순천, 인천-여수 등 6개 고속버스 노선의 운행거리는 평균 약 38km, 시간은 27분 단축되고 운임은 일반고속이 1920원, 우등고속이 2920원 절감된다.
현재 6개 노선은 연간 약 94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경로변경에 따라 연간 약 24억7000만원의 교통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이번 경로변경에 따라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경유하게 되는 인천-여수, 인천-순천, 동서울-광양 3개 노선은 호남축 고속버스 환승정류소인 정안휴게소에서 고속버스 환승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안-여수 간 고속버스는 하루 40회에서 46회로, 정안-순천 간은 53회에서 63회로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서울(강남, 상봉), 인천, 안양, 수원, 성남, 시흥, 안산, 용인, 의정부, 천안 등 수도권·중부권에서 광양으로 가는 11개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효과가 있어 여수, 순천, 광양가는 길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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