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9kg급 클라쎄 신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빌트인 드럼세탁기로서는 보기 드물게 9kg급 대용량으로 외관상으로는 7kg급 기존제품과 유사한 컴팩트사이즈이지만 세탁통이 커서 이불빨래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모델명 DWD-900WCB인 신형 클라쎄는 최신 나노실버기능을 채택, 항균과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탁월한데 99.9%의 살균효과로 아기 옷 등 세탁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300mm와이드도어를 채용해 세탁물을 넣고 꺼내기 편리하며 기존 트롬재질 대신에 친환경소재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알루미늄을 사용한 도어를 적용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구김방지기능을 채택해 세탁종료이후 15분마다 한번씩 10초간 드럼을 회전하고 땀복이나 수건 등은 급속 웰빙코스로 30분에 세탁 및 탈수 등 전과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월부터 빌트인 수요가 많은 유럽에 수출을 개시한 이래 현지시장의 인기를 바탕으로 동일모델을 국내시장에 동반출시하며 판매가격은 50만원대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 국내영업본부장 서영진 상무는 “현재 빌트인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반찬냉장고와 전자레인지에 이어 드럼세탁기를 출시해 공세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드럼세탁기 출시에 이어 내년까지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일련의 빌트인 제품군을 출시,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빌트인 제품군 판매 확대차원에서 대우건설을 비롯한 주택전문 건설회사들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이용한 공동 마케팅활동에 관한 세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빌트인 제품은 일반 가전제품을 주방 등에 어울리도록 만든 붙박이 가전제품으로 다기능 콤비형 기기와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주방에는 식기세척기·가스 오븐렌지·김치냉장고 등 빌트인 제품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일체형으로 설계된 만큼 공간활용과 편리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