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서울역·부산역서 전시회
우리나라 남해바다 속에 숨어있는 해양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토해양부는 3월5일부터 6일까지 과천과학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역,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역에서 ‘남해의 해양생물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남해 해양생태계기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둥에서부터 세계적 보호생물인 상괭이까지 다채롭게 남해의 대표적인 해양생물들의 모습과 해설을 곁들인 사진 약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양생물 소개 팜플렛도 무료로 배부한다.
또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시복, 쏠베감팽, 담홍말미잘 등 아열대성 해양생물도 전시돼 점차 아열대화되어 가는 남해의 해양생태계 변화상도 볼 수 있다.
국토해양부 정도안 해양생태과장은 “우리바다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을 소개하고 국민들에게 간접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양생태계기본조사 및 갯벌생태계 조사 등을 통해 발견되는 우리 바다의 해양생물들을 자료로 묶어 핸드북(우리나라의 해양생물) 형태로 발간해 교육용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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