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권순정 중구청장 예비후보 사퇴
울산지역 야권이 4·27재선거를 앞두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중구청장 권순정 예비후보가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이 같은 결정에 2일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이 동구청장 후보에 민주노동당 김종훈 예비후보를 염두에 두고 자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어서 후보단일화 논의가 급진전을 보이게 됐다.
이정희 대표는 "다가올 4·27재보궐 선거에서 울산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결심으로 활동해 온 권순정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이 오늘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이것은 야권단일화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들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정 예비후보는 중구청장 대신 중구 4선거구(반구1, 2동, 약사동) 광역의원에 출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청장은 진보신당 황세영 예비후보와 민주당 임동호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3일부터 이틀간 울산 중·동구청장 후보자 공천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틀간 후보자 추천신청을 받고 다음주 초부터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실시해 15일까지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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