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매몰지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정비공사를 시작한 강원도 원주시 가축 매몰지 현장 2곳을 방문했다.
맹 장관이 방문한 매몰지 2곳은 급경사로 인한 비탈면 붕괴나 우기에 침식이 우려되어 옹벽 또는 배수로 설치 등 조속한 보완·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구제역 중앙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이 6일 강원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현장을 찾아 관리상황을 보고받고 정비·보완실태를 확인했다.(사진=연합뉴스)
맹 장관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매몰지는 해빙기 전까지 신속히 정비에 나서 3월 말까지는 완벽하게 정비하고 관리를 철저히 해서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맹 장관은 “특히, 기상특보에 항상 관심을 갖고 강우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단체에서 더욱 각별히 매몰지를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앙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자치단체별로 매몰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비가 필요한 매몰지에 대하여는 3월말 완공을 목표로 정비·보완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재차 강조하고 독려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매몰지 정비는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경미한 하자는 즉시 즉시 보완하고 옹벽·배수로 설치와 같은 공사는 사전 실시설계 등 절차를 미리미리 추진함으로써 조기에 착공하되, 시공품질이 확보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책임 있고 안전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