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급파된 선박 3척이 필수 인력을 제외한 우리 건설 근로자 전원을 안전하게 철수시켰다.
국토해양부는 대우 및 현대건설측이 임차한 선박이 3월5∼6일에 걸쳐 리비아를 떠나 각각 크레타섬 및 몰타섬에 도착했다며, 이에 따라 7월 오전 10시 현재 리비아내 우리 건설근로자는 필수인력 79명을 제외한 전원이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리비아내 우리 건설근로자 1341명은 리비아 사태가 악화된 2월22일부터 철수를 시작해 3월7일 현재 항공편으로 389명, 선박편으로 316명, 육로로 557명 등 총 1262명이 리비아를 빠져 나왔다.
최초에는 우리 건설근로자를 1351명으로 추산했으나, 사후적으로 건설업체들이 현지 건설근로자 인원을 수정·보고함에 따라 1341명으로 수정집계됐다.
국토부는 크레타섬으로 이동한 대우건설측 근로자(우리 근로자 170여명을 포함 총 2700여명)의 본국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대책반 직원 1명을 5일 크레타섬으로 급파했으며, 추가로 국적기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몰타섬으로 이동한 현대건설은 제3국 비행편을 통한 본국으로 송환할 계획이 시행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