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잔 원가 123원, 가격 거품 지적 잇따라
커피 1잔 원가 123원, 가격 거품 지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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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1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가 123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수입된 미국산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는 10g정도로 이는 123원어치에 해당한다.

 8% 수입 관세에 임대료 등 유통마진을 포함하더라도 3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커피 가격은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적어도 3천원 이상은 주고 마셨는데, 원가에 비해 확실히 가격이 비싸다. 가격 거품이 아니냐", "그동안 치킨이 가격 거품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이젠 커피인가?"라며 가격 거품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커피전문점 측은 마진이 실제로는 1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원두 이외에도 임대료, 인건비, 로열티 등이 반영돼 원가 가격만을 놓고 커피가격을 논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커피 수입량은 증가 추세다.

지난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로 수입된 커피는 11만7천t, 4억2천만달러에 달했고 커피 수입량은 2007년 9만1천t, 2008년 10만7천t, 2009년 10만5천t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또한,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쓰이는 베트남산 생두 수입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콜롬비아산 등 고가 생두는 수입액이 47% 가량 늘어 원두가 고급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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