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2011년도 경영현대화 사업 대상 시장 502곳에 총 7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시장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더 강화하는 데 있다. 관광이 가능한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과 시장투어 사업을 통해 육성하고, 시장 내 대표상점 및 상품은 시장클리닉 및 핵심점포 육성 사업과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 사업을 통해 강점을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암사종합시장 등 200개 시장은 공동마케팅사업 지원을 위해 29억원이 지원된다.
전통시장과 상점에서 공동으로 쿠폰을 발행하고 홍보사업을 진행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잠재고객을 시장으로 유도하고 시장을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시장투어사업은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통해 도심 소비자들을 지방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소비자는 1인당 1만원 내외의 부담으로 전국 30곳의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는 유통과 행정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85명의 시장매니저들이 체계적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사업은 특정 상품을 공동으로 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65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상인대학의 경우 올해부터는 위탁 교육기관도 대학으로 한정해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직접 시행도 확대해 교육 내용의 충실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사업, 시장클리닉 및 핵심점포육성사업 등에 중기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위탁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