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2~14일 사흘간 코엑스에서 공직 채용정보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공직채용박람회’가 최초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공직 채용정보의 종합적 제공을 위한 ‘공직채용박람회’ 행사 기본계획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민들에게 공직 채용정보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투명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공직과 공무원이 하는 일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무원시험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채용박람회에는 모든 중앙행정기관, 국회 등 헌법기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망라한 60여개 정부기관이 동시에 참여해 개별 기관별 부스를 설치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공직 채용 안내’, ‘공직과 공무원에 대한 이해’, ‘맞춤형 채용 서비스’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공직 채용 안내’ 섹션에서는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 일반직 공무원, 경찰·소방·군인(부사관)·군무원, 교사 등 특정직 공무원, 감사원 등 헌법기관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 등 국가와 지방에서 일하는 모든 종류의 공무원 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직종별·기관별로 어떤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며, 어떤 자격요건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 가능한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실시하던 5급 특채가 올해부터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방식으로 시행되는 것과 관련,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인·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정책과 채용정보 제공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지방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능인재 채용 등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과거 사건별 사진·문서·영상 등 기록물도 함께 전시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부와 공무원의 역사를 흥미롭게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획전시도 마련된다.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면접을 미리 연습해 보는 ‘모의면접관’도 개설, 면접을 미리 체험해 보고 자신의 강·약점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면접 시 필요한 옷차림, 자신감 있는 모습 만들기 등에 대한 ‘이미지메이킹’ 특강 및 최근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선배의 공직 경험, 합격 노하우 등을 들을 수 있는 1:1 멘토링 코너도 마련된다.
채용박람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 제공과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4월 초 공직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오픈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공직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각종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편리하고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정부 인력의 질적 향상과 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