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는 내년부터 신입생 전원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
올해 총 120개 고교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실시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48곳 늘어난 수치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의 신청을 받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고교 입학전형 방식이며,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고교는 외국어고 31곳, 국제고 6곳, 과학고 20곳, 자율형사립고 19곳, 자율학교 4곳,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40곳 등 모두 120곳이다.
특히 과학고의 경우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 비율이 지난해 30%이상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확대되고,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뽑게 된다.
교과부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학교장·교사 추천서 서식을 통합·간소화시켜 교사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간소화 방안은 각 시·도, 학교별로 수립·시행된다.
교과부는 또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중학교 교사들의 진학지도 연수를 강화하고 학부모 연수도 늘릴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도입한 결과 전국 외고 경쟁률이 전년대비 약 40% 감소했다.”며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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