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미스러운 일로 사임한 분당중앙교회 최모 목사의 전별금이 2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생겼다.
네티즌들은 “좋게 물러나는 것도 아니고 불미스러운 일로 사임하는 건데 무슨 전별금인가. 교회 신도들에게 오히려 벌금을 지불해도 모자랄 판국에 전별금 20억원은 말도 안된다”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죄가 용서되는 것이 아니다. 제일 어이없는 것은 위로금 명목의 10억원이다” “일부 교회의 생각 없는 행동이 다수 교회를 욕 먹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일 오마이뉴스는 단독으로 분당중앙교회 최 前 담임목사가 사임하면서 20억원에 달하는 전별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분당중앙교회는 지난 27일 내부회의 결과 퇴직금 3억원, 위로금 10억, 최 목사 소유 아파트 1채, 자동차 2대 등 총 20억원에 달하는 전별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분당중앙교회를 개척한 최 목사는 최근 여 집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짐이 드러났고 이어 자녀유학비 부당사용과 과다한 사례비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사과문을 발표, 담임목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분당중앙교회 신도들은 반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1,870명이 가입되어있는 분당중앙교회 인터넷 카페에서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은 물론 전별금 지금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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