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결국 사과 "오염수 바다 방출, 인접국에 죄송"
일본 결국 사과 "오염수 바다 방출, 인접국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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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이 주변국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 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의 니시야마 히데히코 심의관은 “비상사태였고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인접국에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관계가 있는 각국에 확실하게 설명하고 의문에도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방사능 물질에 관심이 집중된 만큼 일을 먼저 저지르고 후에 사과를 한 일본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시간당 7톤씩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4시간만 노출되면 한 달 안에 사망할 확률이 50%나 되는 고농도 방사능 물로 드러나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도쿄 전력은 특수 물질에 톱밥, 신문지까지 동원했으나 구멍을 막지 못했다. 어디서 오염수가 나오고 있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
 
또한 원전은 추가로 기준보다 100배나 높은 방사능 오염수 1만 1,500톤을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원전 2호기 터빈실에 고여 있는 고농도 방사능 물의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 동안 원전에서 3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 수산물에 의한 2, 3차 오염이 우려되어왔다.
 
한편,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일본의 이러한 행태에 “인근 국가가 관심을 둘만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해할 수 있는 사항이 있을 때 사전에 통보해주는 여유가 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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