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올해 안으로 아프리카에 3개 KBC 개소
KOTRA, 올해 안으로 아프리카에 3개 KBC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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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사장: 조환익)는 자원의 보고이자 신흥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잠재시장인 아프리카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3개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12일 동아프리카 주요거점지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101번째 KBC를 신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15일에는 서부 아프리카 중심시장인 가나(아크라)에 102번째 KBC를, 오는 9월에는 카메룬(두알라)에 KBC를 설치하게 된다.

이로써 KOTRA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케냐, 수단 등 기존의 4개 KBC 외에 올해 3개 KBC 신설이 완료되면 아프리카지역에만 총 7개의 KBC를 운영하게 되어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프리카 시장은 그동안 내전, 기아, 질병 등으로 경제협력파트너가 아닌 일방적 원조대상으로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내전감소로 정치가 안정되고 2004년 이후 매년 5%이상 경제성장을 실현하면서 새로운 교역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블랙아프리카로 지칭되는 사하라사막이남 지역에만 48개국에 인구만 8억명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높은 인구증가율로 두터운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2004년 1,540억달러였던 수입액이 2008년에는 3,240억달러로 매년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유매장량 세계 3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 등 광물자원의 보고로 우리나라의 미래 자원공급지역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간 교역은 아직 미미한 수준인데 대아프리카 수출은 96억2천만달러(2009년)로 우리나라 총수출의 2%, 수입은 46억8천만달러로 총수입의 1.1%에 불과하다. 1990년 이후 대 아프리카 수출비중이 2-3%대에서 정체되고 있어 아프리카 시장확대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개소식에 참가한 KOTRA 이한철 부사장은 “아프리카는 내전이 감소하고 정치가 안정되면서 개혁개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현지정부주도의 사회인프라 건설이 한창이다. 또한 중동사태 등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벌어들인 수입외화로 건설플랜트 발주가 활발해져 Post 중동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동안 관심도가 낮았던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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