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온실 경영 개선되고 있어
철골온실 경영 개선되고 있어
  • 오공훈
  • 승인 2005.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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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채소 및 화훼류가 수출 주도
90년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으로 설치한 유리온실 등 철골온실 경영체에 대한 경영실태 조사결과 10a당(300평) 평균소득이 지난해 760만원으로 2000년에 비해 339%, 2003년도에 비해 45% 증가하였으며, 10a당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경영체도 22%를 차지하는 등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 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10a당 난 2644만원, 파프리카 1641만원, 육묘 975만원, 토마토 911만원, 국화 282만원, 엽채류 244만원, 장미 △75만원, 나리 △41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철골온실 경영체가 수출한 실적은 507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2004년 신선채소·화훼류 전체 수출액의 2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철골온실 전체 매출액의 37%를 차지하고 있어 신선채소 및 화훼류가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리온실 등 철골온실은 사업초기에 경영주의 첨단원예시설에 대한 경험부족과 판매부진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동안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재배기술 향상과 해외시장개척 등에 따라 경영상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관리 및 경영관리 면에서도 고소득 경영체는 집약적인 생산으로 저소득 경영체에 비하여 경영비가 41% 많이 소요된 반면, 조수입은 205% 많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첨단원예기술인 양액재배를 하는 경영체가 토경재배를 하는 경영체에 비하여 평균 소득이 4.3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적자경영체가 2000년도 56%였던 것이 2004년도에 39%로 줄어들었으나, 적자경영체의 경영정상화를 위하여 농림부는 경영주의 경영관리능력 제고, 첨단시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작목선택, 경영비 절감을 위한 경영기술지도와 난방·보온시설 개선 지원, 수출증대를 위한 수출정보제공 및 컨설팅 지원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경영개선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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