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일원에서 닷새 동안 중단됐던 수돗물 공급이 어제 오후부터 대부분 재개됐다. 구미시는 13일 고지대를 포함 모든 구미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낙동강 해평취수장 제방 붕괴사고로 물 생산이 중지되어 구미와 김천, 칠곡지역의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단수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구미시의회는 취수장 보 유실에 따른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시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아고라에는 한 구미시민이 ‘구미 단수 보상해주세요’란 청원을 올려 이틀 만에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미시는 다음 주에 시청에서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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