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국내 1위 교육업체인 대교가 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방배동의 대교 본사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장부와 각종 사업내역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금품로비 의혹과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대교는 1975년 설립되어 학습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교육업체로 1990년대 후반 방과 후 학교 사업에 진출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방과 후 학교 위탁사업자는 수업진행과 각종 기자재 일괄 납품 권한도 함께 부여돼 관련 업계에서는 비교적 수익이 큰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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